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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본 취업준비 -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

워킹 홀리데이 서류 준비 내용


19년 3월을 출국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안되면 재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18년도 4분기에 신청을 했고 비자 발급에 한번에 성공했다.

모든 내용은 스스로 작성했고 일어 작문역시 스스로 하였다.



1. 재산 증명

내 명의로 된 통장이나 가족 명의 통장+가족 관계 증명서를 함께 제출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이유는 워홀로 일본에 가서 돈을 실제로 얼마로 쓰던지간에,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서 돈이 많이 있는 통장내역을 제출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 "내가 일본에서 돈을 이만큼 쓰겠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자를 받는게 중요하지, 일본에 가서 내가 누구 돈을 쓰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다.



2. 이유서 작성

이유서를 작성하면서 걱정했던 것은 내가 이미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1년 살다가 왔고, 유학 비자를 발급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혹시 이것이 워홀 비자 발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했던 것이었다. 고민 끝에 이유서에 "교환학생으로 이미 일본 거주 경험이 있으나, 당시에는 학생신분이었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서 멀리 벗어날 수가 없었다. 방학 동안 여행을 잠깐 다니긴 했지만 그것도 짧은 방학기간에만 가능했었던 것이었고, 또 그렇게 일본에 살고 여행을 다니면서 더 많은 일본을 보고 싶어졌기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했다. 



3. 여행계획서 작성

계획서 역시 이유서를 따라 도쿄에서 비교적 먼 홋카이도나 후쿠오카 등을 중심으로 작성했다.(거주 예정지를 도쿄로 작성했기 때문)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어 표를 만들었고, 정말 간단하게 썼다. 이렇게 간단하게 써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계획서에는 입국과 출국을 명시하는게 좋다고 들어서, 1월입국/12월 출국까지 확실하게 적어서 제출했다. 실제로는 3월 출국 예정이었지만 4분기 비자였기 때문에 3개월씩 앞당겨서 작성했다.

또한 여행 계획 뿐만 아니라 알바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적었는데, 한국에서 라이브나 박람회 등의 스태프 알바를 많이 해보았기 때문에 주말에 스탭 알바를 하고 평일에 여행을 다니겠다는 내용도 적었다. 스탭 알바를 많이 해보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이력서를 첨부하거나 크롭해서 넣지는 않았다.



4. 재학증명서/어학성적표 제출

JLPT N1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학 성적표는 복사본을 제출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 되었는데, 문제는 재학 증명서였다.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바가 있기 때문에 그 학교의 수료증서를 제출해야했는데 나는 원본을 1장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고 복사본은 해당 학교에 직접 요청해야했기 때문이다. 복사본 냈다가 떨어지면 그 때 원본 내지뭐, 싶은 마음으로 대충 복사기로 복사해서 제출 했는데 통과된 모양이다.




사진은 따로 찍은 것이 없어서 아쉽...


총 3번 영사관을 가야한다. 서류 제출, 합격 후 여권 제출, 비자가 붙은 여권 수령까지.

서류 제출 할 때 담당자가 서류를 한번 확인해주시기는하지만 그렇게까지 꼼꼼하게 봐주시지 않는 것 같으니 본인이 꼭 잘챙기도록 하자.

이유서나 계획서에 큰 결함이 없고 빠트리는 서류가 없으면 대부분 문제없이 합격하는 것 같다. 제출해야하는 서류 종류가 많으니 마지막까지 확인, 또 확인!

대행처에 돈 주고 맡길까 싶기도했는데, 일어 작문도 문제 없으니 떨어지면 그 때 대행처랑 상담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혼자 준비했었다. 아무튼 한번에 붙어서 다행다행.